인플루언서 황하나의 남편 오모씨의 마지막을 본 목격자가 등장했다.
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 혐의로 다시 구속된 황하나와 텔레그램 마약방 바티칸 킹덤에 대해 다뤘다.
지난해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출근하려고 오전 7시 10분께 나왔다는 한 목격자가 등장했다. 김지원(가명) 씨는 "갑자기 펑, 하고 큰 소리가 나 주차장 쪽으로 가보니 어떤 아주머니 한 분이 오열하시면서 쓰러진 남성분 옆에 쪼그려 앉아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 화단 근처에 쓰러진 이는 건장한 20대 남성이었고 롱패딩을 입고 있었다. "그 롱패딩 모자 쪽 같은데로 피가 잔뜩 모여 있더라고요. 경비 아저씨 말로는 그 12층 복도에서 소주병이랑 지갑이랑 담배꽁초랑 휴대전화 같은 것들이 좀 나왔다고"라고 목격자 김 씨는 말했다.
그가 사망했단 소식을 듣고 안타까워하던 김 씨는 며칠 뒤 인터넷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 한다. "12층 아파트 투신, 이거 황하나 씨랑 관련됐다고 해서 보니 어마어마하더라고요"라고 했다. 알고 보니 숨진 이가 황하나와 혼인신고를 한 남편 오씨였던 것. 두 사람은 마약투약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던 중이었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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