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3' 한정민 조예영이 최종 선택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최종 커플이 됐다. 변혜진은 유현철과의 만남을 포기했다.
5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MBN·ENA '돌싱글즈3' 11회는 유료 방송가구 2부 기준 평균 4.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정민 조예영 커플과 유현철 변혜진 커플의 최종 선택이 그려졌다.
먼저 유현철 변혜진 커플의 동거 일상이 공개됐다. 변혜진이 홀로 집에 있는 사이 이소라가 동거 하우스를 깜짝 방문했다. 변혜진은 이소라에게 "가인이(유현철의 딸)를 만났는데 엄마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하더라. (상황이) 현실로 다가오니까 멘탈이 무너졌다"고 밝혔다. 또한 "둘이 함께 있으면 운동 이야기만 하니까 정작 우리 이야기를 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이소라는 "세 아이의 엄마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못하는 유현철의 속도도 이해가 된다"며 "(최종 선택 전) 둘만의 시간을 즐기고 좋은 부분만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유현철 변혜진 커플은 변혜진의 로망인 '함께 요리하기'에 도전했다. 유현철은 자신과 다른 변혜진의 요리 스타일에 자꾸만 군말을 했다. 저녁 식사에서는 변혜진의 등산학교 사모임이 화두에 올랐다. 잠시 후 두 사람은 루프탑으로 자리를 옮겨 뒤풀이를 했다. 이 자리에서 유현철은 "동거 생활 동안 이성적으로 친해진 것 같다"며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했다. 또한 "혜진이 부모님이 (아이가 있는 사람과의 만남을) 걱정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온전히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하지 못했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변혜진은 "엄마라는 부분이 고민으로 다가온다"고 했다.
한정민 조예영은 마지막 날 바비큐 파티를 열었다. 이 자리를 찾은 한정민 고향 친구들은 "한정민이 원래 (이성을 만날 때) 간을 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조예영을 스스럼없이 대하는 친구들의 모습에 MC 이혜영과 유세윤은 "조예영이 창원에 내려온다고 해도 외롭지는 않겠다"고 입을 모았다. 화기애애한 식사 후에는 2차 낮술 타임이 이어졌다. 친구들은 "정민이의 이혼을 놀리기만 했는데 '돌싱글즈' 시즌1·2를 보며 당사자의 아픔이 느껴졌다"고 한정민 조예영의 용기를 진심으로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한정민 조예영은 친구들과 단체 기념사진을 찍으며 왁자지껄한 집들이를 마쳤다.
동거 마지막 밤 두 사람은 와인을 마시며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때 한정민은 이들 사이의 현실적 걸림돌인 장거리 연애에 관한 이야기를 다시 꺼내며 "(조예영이) 창원으로 내려오면 부모님이 걱정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내 직업이 부족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는데 (예영이를 만나면서) 처음으로 자신감이 하락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자신의 속옷과 양말을 손빨래해 준 조예영에게 "불편하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조예영은 "내가 연애만 할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재혼 의지를 드러냈으나 한정민은 묵묵부답이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한정민은 "(재혼이) 조심스럽고 조금 더 신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두 커플의 최종 선택 현장이 공개됐다. 서로를 마주 본 한정민 조예영은 "(동거 생활이) 행복했다"고 밝혔고 한정민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눈물을 쏟았다. 다시 서로가 등을 지고 선 가운데 조예영이 먼저 한정민을 선택했다. 잠시 후 한정민도 조예영에게 돌아서며 최종 커플로 거듭났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한정민은 "현실적인 부분들도 이해하고 잘 맞춰가겠다"며 "제가 되게 많이 사랑하는 것 같다"는 진심을 전했다.
유현철 변혜진의 최종 선택에서는 유현철이 변혜진을 선택한 가운데 변혜진이 뒤를 돌지 않고 그 자리를 떠났다. 도장 앞에서 한참을 고민하다 선택을 포기한 변혜진은 "결국 대화라는 게 나에게 제일 중요한데 지금의 상태로 관계를 이어간다면 오래 버티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MC들의 아쉬운 탄식에 이어 공개된 스페셜 최종회의 예고편에서는 다시 모인 돌싱 남녀 8명의 모습과 함께 한정민 조예영이 "지금까지 잘 만나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눈물을 쏟는 장면이 펼쳐졌다. '돌싱글즈3' 스페셜 최종회는 오는 11일 오후 10시 MBN과 ENA 채널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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