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우연이가 전남편의 생활비를 지원 중이라고 밝힌다.
16일 방송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우연히'를 부른 가수 우연이의 이혼 이야기가 전해진다. 어린 아들을 미국으로 보내야만 했던 사연도 공개된다.
우연이는 2005년 가요계 대선배 설운도의 곡 '우연히'로 이름을 알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히트곡으로 탄탄대로를 걷기까지 험난했던 여정을 떠올린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집안 형편이 어려워졌던 우연이는 고등학생 때부터 나이트클럽에서 노래를 불렀다. 성인이 된 후에도 나이트클럽에서 일했고 악단장이었던 전남편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됐다.
하지만 전남편의 빚보증으로 집안이 무너졌다. 아이를 키우기 어려운 환경에 처하기까지 했다. 12세 아들을 미국 친정집으로 떠나보내야 했던 우연이는 "(아들에게) '넌 이제 돌아올 곳이 없어. 한국에 와도 살 곳이 없으니까 여기(미국)에서 잘 살아'라고 했다"며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아이는 절대 안 보냈을 것"이라고 당시 심경을 전한다. 아들을 위해 전남편의 생활비를 지금까지 지원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한다. 오랜만에 한국에 들어온 아들과 함께 전남편 집을 찾아가는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우연이의 '스승'이자 대한민국 트로트의 거장인 설운도와의 깜짝 만남도 그려진다. 우연이는 '우연히'를 듣고 확신이 서지 않았는데 설운도는 그때 "이거는 네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노래다. 누가 뭐라고 해도 현혹되지 말고 너는 이 노래 끝까지 밀어라. 이 노래를 히트시키지 못하면 너는 가요계를 떠나야 한다"는 말을 해준 은인이자 스승이었다. '우연히'의 탄생 비화부터 설운도의 어쿠스틱 버전 '우연히'까지 들어볼 수 있다.
우연이의 인생 이야기는 이날 오후 7시 50분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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