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낭만닥터 김사부3' 방송화면 캡쳐 |
이날 모든 대피 준비를 마친 의료진들은 마지막으로 돌담 병원을 떠나려 했다. 박은탁(김민재 분)은 대피 직전 김사부(한석규 분)가 보이지 않는 걸 확인 하고 이를 서우진(안효섭 분)과 차은재(이성경 분)에게 전했다. 세 사람은 김사부를 찾기 위해 다시 연기가 자욱한 외상 센터로 들어갔다.
그런 김사부를 오명심(진경 분)이 찾았다. 오명심은 이를 곧장 박은탁에게 전해 "내가 모시고 대피하겠다"라며 안심시켰다. 김사부는 떠나기 전 수술실 들려 생각에 잠겨있었다.
그런 김사부에게 오명심은 "여기서 많은 사람을 살려내셨다. 말 그대로 죽음의 문턱까지 간 사람들을 김사부가 메스를 들고 쫓아가서 구해내셨잖아요. 김사부가 외상 센터를 제자들의 꿈으로 남겨두고 싶어 하는 마음 누구보다 잘 안다"라며 김사부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능력이 있는 것과 중력이 있는 건 다르다. 김사부의 중력이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을 끌어당겼다. 산불이 지나가고 돌담 병원이 잿더미가 된다 해도 김사부라는 중력이 있는 한 돌담 병원은 영원할 것"이라며 김사부의 공허한 마음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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