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의 이유비./사진제공=고스트 스튜디오 |
이날 모네는 매튜(엄기준 분)가 이휘소임을 알게 된 것과 동시에 티키타카 앱을 통해 비밀스럽게 나눴던 진모(윤종훈 분)와의 대화까지 공개되며 혼란스러움이 가중됐다. 특히 케이(김도훈 분)를 잡기 위해 매튜의 손을 잡아야 한다는 사실에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미쉘(유주 분) 감독의 작품에 들어가게 된 모네는 기자 간담회에서 밝혀진 작품 제목과 내용에 경악했다. 무엇보다 5년 전 방울이 사건을 그대로 재현하면 된다는 도혁(이준 분)의 말과 전면에 등장하게 될 성찬 그룹 이야기에 모네의 얼굴에는 분노와 두려움이 어렸다.
그런가 하면, 자신을 찾아온 엄마를 모른 척했던 모네는 그 순간을 곱씹으며 괴로워했다. 이러한 가운데, 케이의 초대장을 받은 모네는 파티장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케이와 재회하며 묘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처럼 이유비는 자신이 저질렀던 일들을 하나하나 마주하게 되는 모네의 심리를 밀도 있게 그려내며 드라마의 몰입을 높였다. 게다가 디테일하면서도 강렬한 표정과 눈빛은 인물의 입체감을 더했다.
또한 적과 연대를 오가며 모순적인 상황과 감정을 적절하게 조율한 이유비는 마치 캐릭터에 녹아든 듯한 싱크로율을 보여줘 매 순간 감탄을 유발했다. 이는 '7인의 탈출'의 눈을 뗄 수 없는 매력 포인트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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