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2주 동안 사겼다"…딘딘 과거 폭로에 조현영 '진땀' - SBS 뉴스

래퍼 딘딘이 걸그룹 레인보우 출신 배우 조현영과 학창시절 교제했다고 밝혔다.

18일 조현영의 유튜브 채널 '조현영TV'에는 "딘딘 이 사랑스런 친구야 우리가 사귀었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해당 영상에서 조현영은 딘딘에 대해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한 동네에서 자랐다. 동네 친구다"라며 소개했다.

이날 딘딘은 '현영씨와 친구가 된 순간을 기억하냐'는 질문에 "얘랑 중3 때 2주 정도 사귀었다. "얘랑 헤어지고 싶어서 다른 친구가 얘 좋아한다고 해서 친구에게 전화를 했더니 '어, 나 좋아해' 해서 두 사람이 사귀게 됐다"고 깜짝 고백을 했다.

이에 조현영은 "내가 너랑 언제 사귀었냐"라며 딘딘의 주장을 부인했다. 딘딘은 즉석해서 다른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사실 확인에 나섰다. 전화를 받은 친구 역시 '맞다'고 응답해 조현영을 당황케 했다.

딘딘은 교제 기간이 2주 밖에 되지 않았던 이유도 밝혔다. 그는 "현영이랑 짝꿍이 된 적이 있다"며 "그때 사귀게 됐는데 성격이 너무 안 맞았다. 현영이랑은 못 사귀겠다 생각할 때쯤 후배가 저한테 고백을 했다. 저는 그 후배가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영이한테 채팅창으로 '내 친구가 널 좋아해서 우리 만날 수가 없을 것 같다'고 거짓말을 했다. 현영이가 곧장 친구한테 연락을 하더라. 두 사람이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더니 나 보란듯이 그 친구랑 사겼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연애에 대한 견해도 명확하게 밝혔다. '남녀 사이에 친구가 있느냐 없느냐'는 질문에 조현영은 "있다고 생각한다. 주변에 남자 친구들도 꽤 있고 그 친구들이랑 꽤 잘 지낸다. 사귈 가능성이 있는 사람과 아닌 사람과 구분 지어서 행동을 다르게 한다"고 답했다.

딘딘은 "남녀 사이에 친구는 없다고 생각는데, 얘는 좀 다른 종족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 여자가 아니라 그냥 남자 같다"면서도 "어느 정도 선을 지키면 친구가 될 수 있지만 이게 무너질 수도 있다는 생각은 있다"고 말했다.

2009년 걸그룹 레인보우로 데뷔한 조현영은 2014년 방송된 MBC 에브리원 '하숙 24번지'에 출연하며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다. 딘딘은 2013년 Mnet '쇼미더머니2'을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끼를 발휘하고 있다.

(SBS 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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