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rch 4, 2021

장성규 "JTBC서 'MBC에 복수하자'며 합격 통보"…제시 "그 깡패 누구냐" - 머니투데이

SBS 유튜브 '모비딕' 채널의 웹예능 '제시의 쇼터뷰' © 뉴스1
SBS 유튜브 '모비딕' 채널의 웹예능 '제시의 쇼터뷰' © 뉴스1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방송인 장성규가 '프리' 선언을 한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지난 4일 공개된 SBS 유튜브 '모비딕' 채널의 웹예능 '제시의 쇼터뷰'에는 게스트로 방송인 장성규가 출연했다.

이날 MC 제시와 조정식 아나운서는 "대세 중의 대세다. 나의 롤모델이다"라면서 그를 치켜 세웠다.

이어 키워드를 공개하며, 첫 번째 단어로 '아나운서'가 나왔다. 이에 제시는 깜짝 놀라며 "리얼?"이라고 말했고, 장성규가 아나운서 출신이라는 사실을 믿지 못하겠다는 눈치였다.

그러자 장성규는 "JTBC에서 뉴스도 해봤다. 데뷔를 아나운서 공개채용 프로그램에서 했다"며 "진지하게 얘기하자면 나는 마이크를 잡고 싶었다. 근데 또 원래는 공인회계사 준비를 하다가 스승의 날에 고등학교때 선생님을 찾아뵀는데 '아나운서를 한번 준비해 보는 거 어떻겠냐. 너를 오래 봐 왔는데 어울릴 것 같다'라고 말씀하셨다. 그것이 계기가 돼서 학원에 등록하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더해 조정식 아나운서는 "MBC '신입사원'이라는 아나운서 공개 채용 프로그램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출연자였다"며 "인정하냐 하지 않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장성규는 "그 부분은 인정 안 할 수가 없다"며 "내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서너 번 했다. 일요일에 방송에서 떨어졌는데, 그 다음 날 바로 어떻게 전화번호를 아시고 몇 군데에서 전화가 왔다. 기획사도 두 군데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함께 하지 못한 나머지 두 곳은 언급하기가 죄송스럽고, 다른 한 군데가 JTBC였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만드신 주철환 상무님이 연락을 하셔서 'MBC가 왜 장성규를 떨어뜨렸을까? 내 눈에는 장성규 밖에 안 보였는데'"라고 말씀 하시면서 "'성규씨 나랑 같이 손잡고 MBC에 복수하지 않을래?'라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한국말에 서툰 제시가 이를 듣고 "그 사람 혹시 깡패냐"라며 깜짝 놀라자, 장성규는 "말이 그렇다는 거다. 아주 좋은 분이다"라고 제시의 말을 급하게 수습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키워드로 '워크맨(Feat. 프리선언)'이 나왔다. 여러 과정과 일화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던 이들은 프리랜서가 된 정확한 이유에 대해 장성규에 대해 물었다.

이에 장성규는 "돈 때문이다"라고 단번에 말한 뒤 "농담이었다. 사실 내가 부자였어도 했을 것이다. 나는 뭔가 재밌는 걸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그때 내 아들이 세 살땐데 아들이 어려서 잘 모를 때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 아빠가 욕을 먹더라도 정말 최악의 경우 망해서 어디 개업하는 곳에 가서 행사 MC를 보더라도 '나는 할 것이다' 이런 확신이 서고 나서야 사표를 낼 수 있었다. '망해도 된다'라는 생각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를 들은 제시가 "상남자다. 지킬 것 다 지키고, 가족도 있기 때문에 자존심도 있고"라고 칭찬하자 장성규는 "그냥 상놈이다"라고 겸손하게 말했지만, 제시는 "적당히 해라" 라고 이를 제지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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