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이한은 임태문의 심장 수술을 맡기로 결정한다. 제이든 리(신성록)로부터 한이한이 구현성(이동하)의 수술을 대신한 유령의사라는 사실을 들은 임태문은 “그 말이 사실이면 그냥 넘어갈 수 없다. 은혜도 모르고 날 속이려 든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한다.
의사 한이한을 만난 임태문은 “자네가 구현성을 대신해 반석원 VIP들의 심장을 수술했나”고 물었고, 한이한은 “맞습니다. 제가 구현성의 수술을 대신한 유령의사 한이한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임태문은 한이한에게 자신의 심장 수술을 부탁하고, 한이한은 “심장 제가 맡겠다”고 하며 임태문과 손잡는다. 이를 지켜보던 임유나(이주빈)는 “우리 아버지 수술을 하는 것도 구진기 이사장에 대한 복수를 위한 것이냐”고 물었고 한이한은 복수라고 해도 바뀔 것은 없다고 한다. 이에 임유나는 “그래도 우리가 더 가까워질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묻는데 이어 “더는 상황에 끌려다니고 싶지 않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원하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금석영(임수향)이 한이한의 비밀을 폭로한 제이든 리에 분노하자 제이든 리는 “어차피 임태문에게 접근하려던 거 아니었냐. 우린 목적은 달라도 구진기를 무너뜨리겠다는 목표는 같다”고 답한다.
이어 제이든 리는 임태문을 대통령으로 만들려는 이유를 묻는 한이한에게 “아너스 핸드와 친밀한 최고 권력자를 얻게 되는 것”이라고 답했고, 한이한과 금석영은 “만약 임태문이 절대 대통령이 돼선 안되는 사람이라면?”, “5년 전 반석원에서 수술을 받고 입원해있던 내 동생의 심장을 구진기가 가져갔다”고 한다. 이에 앞으로 자신이 알게 될 정보들을 공유하겠다고 하는 제이든 리.
그런가 하면 최요섭(이승우)은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바로 길소연(장서연)의 전화였다. 다른 의사들은 믿을 수 없다며 수술을 부탁하는 길소연에게 “어려울 것 같아요. 저도 이한선배도 흉부외과의라 경험도 없다”고 거절하지만 길소연은 “지금 제가 믿을 수 있는 의사는 선생님과 변호사님뿐”이라고 한다.
고민 끝에 결국 한이한을 찾아간 최요섭. 그는 “수술 중 각성이 트라우마로 남아 힘들어해요. 수술실 들어갈 생각을 하면 과호흡이 오고 악몽이 시작된다고 한다. 다른 병원은 믿을 수 없고 두려워서 여기 새희망의원에서 수술받고 싶다고 한다. 선배랑 제가 수술하면 믿고 견딜 수 있을 것 같다고”라고 하며 “우리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거다. 지금 길소연 환자에게 필요한 건 믿을 수 있는 의사”라고 한다.
강대웅(조현식)은 최요섭에 대한 배신감을 보이며 수술을 반대했지만 한이한은 “같이 하자. 길소연 환자 의료사고로 얻은 트라우마까지 견디면서 우릴 믿고 함께해 줬어. 그러니까 우리도 끝까지 도와야지”라고 하며 최요섭과 함께 길소연을 수술하기로 한다.
한편 조다롬(정민아)은 유가연(신수정)의 신임을 얻어 VVIP 윤미선(강경헌)의 시술에 함께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윤미선의 딸 양선애가 반석원 VIP 병실에 장기 입원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이한은 양선애의 보호자가 도진우로 등록되어 있다는 사실에 “5년 전 석주 때랑 같아. 반석원에서의 VIP 응급 수술, 비밀로 해야 하는 수술이었겠지”라고 하며 양선애의 집을 찾아가고 윤미선이 보낸 사람들에게 쫓기는 도진우를 구한다.
도진우는 “선애가 반석원에 들어간 후론 소식을 모른다. 수술은 잘 된 건지, 살아있는 건지”라고 걱정을 내비치며 “당신들이 아는 선애의 모습은 진짜가 아닌 윤미선이 만든 거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수술을 받았다고 했다”고 한다. 윤미선은 딸 양선애의 외모에 집착하며 성형수술을 시켰을 뿐 아니라 사지연장술까지 시켰고, 그 부작용으로 반석원에 입원한 것이었다.
구진기(이경영)를 돕기 위해 잠시 귀국한 정윤정(김윤서)은 “5년 전 금석주 환자의 심장은 확실히 손쓸 수 없을 만큼 망가진 상태였지만 응급사혈술로 인한 건 아니었다. 확장성 심근증 환자의 심장은 맞았지만 심장압전은 없었다. 사인이 명확해야 병원에 피해가 덜하니 폐동맥 출혈에 의한 심장압전으로 바꿔라. 의료과실은 처벌받지 않으니 한선생에게 큰 피해는 없을 거다는 말씀 믿고 부검 결과를 바꿨는데 정말 그것뿐이었냐. 혹시 다른 이유가 있었냐”고 물었고, 구진기는 “거절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었을 텐데 따라와놓고 생각보다 일이 커지니까 이제 와서 날 믿었다? 왜? 한이한이 돌아오고 박기태가 죽어 두려워졌나. 자넨 죄책감을 느낀 게 아니야. 그냥 두려운 거지. 지은 죄가 드러날까 봐. 만약 처벌받지 않는다는 확신만 있다면 자네의 그 알량한 죄책감은 사라지겠지. 흔적도 없이. 약속하지. 자넨 절대 처벌받지 않으니 두려워하지 않아도 돼”라고 한다.
여기에 한이한과 임태문까지 등장하자 구진기와 윤미선은 당황함을 감추지 못한다. 양선애를 새희망의원으로 옮기겠다는 한이한에게 구진기는 “아무리 보호자의 요청이었다고 해도 이렇게 늦은 시간에 중환자를 옮기는 건 병원 방침상 불가하다. 환자의 안전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다”고 하지만 한이한은 “환자를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방금 수술을 마친 남준환을 여기로 옮겼습니까? 폭력까지 행사해하며. 양선애 환자가 있는 곳으로 안내하시죠, 지금 당장”이라고 한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통쾌해”, “그대로 돌려주네”, “윤미선 미쳤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빼앗기고 변호사가 된 천재 외과의사와 의료범죄 전담부 검사의 메디컬 서스펜스 법정 드라마 MBC '닥터로이어'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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