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는 곧 삭제됐다. 일부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진 것. 출연진 최준희는 과거 학교폭력 가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최준희는 "싸움이 커져 학교 폭력 재판이 열렸다. 당시 피해자를 친구들과 함께 욕했고, 그 이후에도 감정적으로 대처하며 SNS에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언행들을 했다. 서면 사과 판결이 내려져 사과했다"며 고개 숙였다.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은 공부를 주된 콘텐츠 소재로 활용하는 채널로, 학생들의 시청률도 높은 편이다. 이에 학교폭력 가해 이력이 있는 출연진의 영상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진 것.
홍진경 측의 결단에도 비난은 계속됐다. 홍진경은 결국 댓글을 통해 "환희 준희와 함께 한 영상이 많은 분들께 불편함과 실망을 안겨드린 것 같아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환희가 가수로 데뷔를 하고 벌써 몇 년이 지났지만, 뭐 하나 제대로 도와 준 적이 없어, 늘 미안한 마음이 있었고, 그래서 이번에 환희의 신곡을 제 채널에서 꼭 한번 소개해 주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고 설명했다.이어 "생각에 치중한 채 촬영을 하느라 그 외에 다른 부분들을 완전히 망각하고 놓쳤던 것"이라며 "부주의 함으로 불편함을 느끼셨던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 우리모두가 혐오하고 미워하는 그 단어. 저도 그 단어를 혐오한다. 그러한 단어의 편에 서서 미화시키고, 무마시킬 마음은 추호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안녕하세요 홍진경입니다.
먼저 저희 채널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업로드 된 환희 준희와 함께 한 영상이 많은 분들께 불편함과 실망을 안겨드린 것 같아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저희들의 상황을 조금 설명 드리자면…환희가 가수로 데뷔를 하고 벌써 몇 년이 지났지만, 뭐 하나 제대로 도와 준 적이 없어, 늘 미안한 마음이 있었고, 그래서 이번에 환희의 신곡을 제 채널에서 꼭 한번 소개해 주고 싶었던 마음이 컸습니다.
그런 생각에 치중한 채 촬영을 하느라 그 외에 다른 부분들을 완전히 망각하고 놓쳤던 것 같습니다.
그런 저의 부주의 함으로 불편함을 느끼셨던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우리모두가 혐오하고 미워하는 그 단어… 저도 그 단어를 혐오합니다.
저도 자식을 키우는 엄마로서, 모두를 아프게하는 그러한 단어의 편에 서서 미화시키고, 무마시킬 마음은 추호도 없었음을…다시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더욱 신중한 방송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애정어린 걱정과 질책… 너무나 감사하고, 실망을 안겨드린 부분은 다시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호영 / 사진제공 와이블룸,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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