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시오, 새나, 아란 /사진=스타뉴스 이동훈 기자 photoguy@ |
지난 29일 피프티 피프티 새나, 시오, 아란의 팬클럽 계정에는 "최근 피프티 피피트 전 멤버인 새나, 시오, 아란을 대리하는 법무팀에 연락해 팬들이 현재 진행 중인 법적 소송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문의했다"라며 "전 멤버들의 변호사는 팬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기 위해 공개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허락한 전 멤버들의 메시지를 전달해 줬다"라면서 새나, 시오, 아란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새나, 시오, 아란은 "여러가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연락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점에 대해 저희 모두 진심으로 감사해하고 있다. 현재 소송을 통해 결과적으로 원하던 전속계약 해지를 상호간 통보를 통해 이룬 상황으로 더 이상 어트랙트의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기에 팬분들께서 저희에게 특별한 법적인 도움을 주실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정지호(시오), 정세현(새나), 정은아(아란) 세 명의 멤버들은 건강을 회복해가면서 꾸준히 연습을 이어가고 있고, 새 소속사를 찾기 위해 노력 중에 있다"라며 "음악 활동을 유지해 가려는 의지와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아티스트들이 되겠다는 희망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빠른 시일 안에 팬분들 앞에 설 수 있도록 나름의 최선을 다할 것이고, 조금 더디게 느껴지시더라도 믿고 응원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새나, 시오, 아란, 키나는 지난 6월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정산 자료 제공 의무와 멤버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관리 의무 등 소속사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에 어트랙트 측은 멤버들이 동의한 거래 구조로 의도적인 매출액 누락은 없었으며, 외부 세력이 멤버 강탈을 시도했다는, 즉 템퍼링(Tampering) 의혹을 제기했다. 여기서 외부 세력으로 지목된 것은 외주 용역업체였던 더기버스와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 등이었다. 의혹이 제기되자 더기버스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키나가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되는 라디오 '컬투쇼' 주말 방송 녹음을 위해 도착하고 있다. 2023.04.12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
이후 법원은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8월 기각하며 어트랙트의 손을 들어줬지만, 멤버들은 즉시 항고를 냈고 법원은 10월 이 항고마저도 기각했다. 이 과정에서 멤버 키나는 항고를 취하한 후 소속사 어트랙트로 홀로 복귀했고, 어트랙트는 진심 어린 반성을 보인 키나를 다시 품었다.
어트랙트는 지난 19일 세 사람에 대해 전속계약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과 위약벌을, 전속계약 부당파기에 적극 가담한 더기버스, 안성일과 백진실, 3인 멤버들의 부모 등에게는 공동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을 각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음을 알렸다. 어트랙트가 산정한 손해배상액과 위약벌은 수백억 원에 이른다.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새나, 시오, 아란 입장 전문
/사진=피프티 피프티 3인 팬클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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