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의 목소리 낸 최정훈·남지현·소연·함은정
티알엔터테인먼트 "안타까운 소식 전하게 돼 참담한 심정"
유명 작곡가 故 신사동호랭이를 향한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잔나비 최정훈은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작곡가 신사동호랭이 형의 비통한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故 신사동호랭이를 생의 은인이라고 여길 만큼 그에게서 큰 에너지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故 신사동호랭이와 관련해 "힘겨운 일이 있을 때면 늘 유쾌하고 호탕한 조언으로 힘을 실어 주던 형이었다. 형이 없었다면 아마도 몇 개의 시련은 도무지 견뎌내지 못하고 무너졌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최정훈은 "황망한 제 심정과 함께 글을 써 올리면 가시는 길 조금이나마 따뜻해지려나 하는 마음에 이렇게 애도의 글을 올린다"며 네티즌들에게 "고인의 명복을 마음 깊이 빌어달라"고 했다. 故 신사동호랭이가 생전 해줬던 말들, 자신에게 줬던 용기를 기억하겠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포미닛 출신 남지현 또한 같은 날 SNS로 "믿어지지가 않는다. 매번 '연락 해야지' 생각했다. 잘 살고 있을 거라 막연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인을 향해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다.
티아라 출신 함은정 역시 이날 故 신사동 호랭이를 애도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장난기 넘치게 환하게 웃던 오빠 모습이 생각난다. 아직 실감이 안 난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글을 남겼다.
티아라 출신 소연은 지난 23일 SNS에 故 신사동 호랭이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해외에서 비보를 듣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수많은 추억을 얻을 수 있었다. 정말 감사했다"고 고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故 신사동호랭이는 1983년생이다. 그는 티아라의 '보핍 보핍' '롤리폴리', 비스트 '쇼크' '픽션', 에이핑크 '노노노', EXID '위아래' '덜덜덜', 포미닛 '핫이슈', 현아 '버블 팝', 트러블 메이커 '트러블 메이커' 등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故 신사동호랭이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많은 이들이 슬픔에 잠긴 상황이다. 티알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너무 비통하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참담한 심정이다"라며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가 지난 23일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다"고 전했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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