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October 11, 2020

뉴욕서 1년 전 실종된 유명 모델, 브라질 빈민가서 발견돼 - 스포츠조선 모바일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다가 1년 전 갑자기 실종된 브라질 모델이 리우데자네이루 빈민가에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들은 엘로이자 핀투 폰치스(26)가 리우데자네이루시 남부 지역에 있는 모후 두 칸타갈루 빈민가에서 전날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엘로이자는 모델 에이전시 계약 문서와 포트폴리오가 담긴 배낭을 매고 있었고, 상의와 신발을 착용하지 않은 채 거리를 홀로 방황하고 있었다고 한다.

브라질 북동부 알라고아스주 출신인 엘로이자는 뉴욕에서 패션모델로 활동했으며 유명 잡지 화보에도 자주 등장할 정도로 유명세를 얻던 중 갑자기 실종됐다. 엘로이자를 둘러싸고 많은 소문이 나돌았으나 리우데자네이루 빈민가로 갔을 가능성은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발견 당시 엘로이자는 어떻게 브라질에 도착했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였고, 방향 감각을 거의 잃는 등 심각한 충격을 받은 듯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를 필리페 피넬 시립 연구소로 이송해 정신과 평가를 진행하고 입원시켰다.

빈민가 구호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안토니우 카를루스 두스 산투스는 지역 언론에 "엘로이자는 길을 잃은 채 빈민가 거리를 걷고 있었으며 매우 혼란스러워했다"면서 "주민들의 신고로 그를 찾아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엘로이자는 지난해 뉴욕 출장 중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고 갑자기 사라졌다. 실종 5일 후 맨하탄 시내에서 약 30분 거리에 있는 거리에서 발견되기도 했으나, 또다시 사라진 뒤 1년이 지나고 나서야 브라질에서 구조하게 됐다.

엘로이자는 잡지 '엘르', '그라치아', '글래머' 등 표지를 맡은 바 있으며, 돌체 앤 가바나 브랜드 캠페인에 참여하기도 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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