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November 8, 2020

'블랙핑크 판다 논란' 속 반전 영상 나왔다…네티즌 “中은 맨 손으로 만져” - 세계일보

장갑을 끼지 않고 새끼 판다를 만졌다는 이유로 중국 네티즌들이 ‘블랙핑크’에 비난의 화살을 돌린 가운데 이를 반박하는 영상과 사진이 나왔다. 

8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지에는 중국인 사육사 및 외국인들이 판다를 맨 손으로 만지는 장면이 찍힌 영상과 사진이 다수 올라왔다. 

네티즌들이 찾은 반박 영상에는 한 사육사는 아기 판다 등 위에 공책을 올려놓고 메모를 하는가 하면 외부인으로 보이는 이들이 손에 장갑을 끼지 않은 채 아기 판다를 안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는 블랙핑크를 비난한 이유인 판다를 ‘맨 손’으로 만지는 행위를 중국에서도 행한다는 점이어서 네티즌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앞서 블랙핑크는 지난 4일 공식 유튜브에 리얼리티 프로그램 ‘24/365 with BLACKPINK’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블랙핑크는 에버랜드를 방문해 판다와 접촉했고, 이를 본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 제1급 보호 동물로 지정된 판다를 접촉할 때 장갑과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았다며 판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언론도 앞 다투어 “사육자조차도 판다를 함부로 만질 수 없다”며 “블랙핑크가 장갑을 착용하지 않은 채 판다를 불법적으로 만졌다”는 보도를 쏟아냈다. 중국 누리꾼들도 ‘#한국 연예인이 잘못된 방식으로 판다를 접촉했다’는 해시태그를 달며 블랙핑크를 향해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이 같은 중국 내 여론에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 공식 SNS를 통해 “에버랜드 판다 관련 블랙핑크 사육사 체험은 전문 수의사와 사육사들 참여 아래 철저한 방역 관리 및 위생 수칙을 지키며 진행됐다”면서도 업로드 예정이던 영상을 유보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최근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를 발표하고 음원차트 상위권에 안착,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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