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유튜브 캡처.
유튜브를 통해 정부를 비판해온 가수 유승준(스티브 유)이 이전과는 다른 콘텐츠에 도전했다. 갑자기 ‘라면 먹방’을 선보인 것이다.
유승준은 20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에 ‘아무 생각 없이 사발면 10개를 흡입해 보았습니다. 10개 도전’이라는 제목으로 17분 38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그는 먹방을 촬영한 이유에 대해 “요즘 너무 심각한 것 같아서 조금 웃으시라고. 그냥 잠시 쉬어가요”라고 설명했다.
지인 3명과 이번 영상에 출연한 유승준은 라면 물을 붓는 과정에서 “이게 뭔 짓이야”, “물이 질질 다 샌다” 등 장난 섞인 말투와 호탕한 웃음을 지었다. 정부를 비판하던 영상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었다.
주요기사
그러면서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 먹방 콘텐츠로 돌아오겠다”며 “다음에는 건강한 먹거리로 여러분과 함께”라고 마무리했다. 일회성이 아닌 앞으로도 먹방 콘텐츠를 선보일 것을 예고한 발언으로 풀이된다.유승준이 그동안 게재한 운동 관련 영상은 평균 조회수 10만 이하를 기록해왔다. 그러던 중 그는 지난달 19일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유승준 방지 5법’을 비난하는 영상을 게재해 229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이후 유승준은 2주 만에 또 한차례 법무부를 비판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그가 잇따라 격한 반응을 보인 것과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8일 “유승준을 국가적 명예훼손으로 처벌해달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편 유승준의 유튜브는 연일 계속된 정치적 발언으로 구독자가 8만여 명까지 늘어났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창닫기
https://ift.tt/3sDPDo6
엔터테인먼트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