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anuary 5, 2021

'아침마당' 임일주 "24살 교통사고로 사지 마비, 그래도 가수 꿈 꿔" - 스포츠투데이

임일주 / 사진=KBS1 아침마당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아침마당' 임일주가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6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 코너에서는 가수 임일주가 자신의 이야기를 밝혔다.

이날 휠체어를 타고 등장한 임일주는 "24살에 군대 휴가 중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척수 손상으로 목 아래부터 사지가 마비됐다"며 "제 꿈은 가수였다. 군대 가기 전에 라이브 카페에서 노래를 불렀다. 정말 멋진 가수가 될 줄 알았는데 그날 사고로 제 몸은 마비가 됐고 제 꿈도 산산조각이 났다"고 밝혔다.

이어 "휠체어를 탄 제 모습이 부끄러웠다. 사람들에게 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부끄러워 집 밖을 나가지 않았다. 장애인 동호회에서 자원 봉사를 하던 여자와 결혼을 했다. 아내는 저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는 걸 가르쳐줬다. 끊임없이 용기를 줬고 그런 아내 덕분에 다시 세상으로 나올 수 있었다"며 "지인의 권유로 장애인 중창단 오디션 도전해 합격했다. 정식으로 음악 공부를 하고 싶어서 대학교 실용음악과에 입학해 보컬 공부 가수로 열심히 노래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임일주는 이적의 '다행이다'를 열창했고, 이를 들은 이자연은 "눈물 나려고 한다. 임일주 씨를 위해 만든 노래인 것처럼 감동을 받았다. 꿈을 잃지 말고 도전하셔서 성공하시길 바란다"고 감동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Let's block ads! (Why?)

기사 및 더 읽기 ( '아침마당' 임일주 "24살 교통사고로 사지 마비, 그래도 가수 꿈 꿔" - 스포츠투데이 )
https://ift.tt/3pTvSXm
엔터테인먼트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