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rch 6, 2021

도경완, 집·차 모두 아내 명의 “어딜 가든 장윤정 남편…이름 잃었다” 토로 - 세계일보

도경완(사진 왼쪽)이 아내 장윤정과 관련된 에피소드로 눈길을 끌었다.

도경완은 지난 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아나운서에서 프리랜서로 전향한 뒤 예능 욕심을 드러냈다.

KBS 입사 12년 만에 퇴사를 선언한 도경완은 아내 장윤정의 입간판을 등에 짊어지고 나타나 “장윤정이 내가 잘못되면 자신의 명성에 먹칠을 하게 된다며 조바심을 내거나 무리수 두지 말고 수줍게 있다가 오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퇴사 이유에 대해 “퇴사 1년 전 KBS 예능을 많이 나갔다. 예능을 하다 보니 궁금하고 욕심도 생기더라. 야구 선수가 메이저리그를 꿈꾸듯 나도 예능의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어서 프리랜서를 선언하게 됐다”며 “ 나는 남자 이금희가 되는 게 목표다. 신뢰감 있고 편안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윤정에게 퇴사를 허락받는 과정이 녹록치 않았다고. 도경완은 “허락 받는 게 어려웠다. 퇴사를 만류했고 ‘밖은 춥다. 각오 하고 나가라’ ‘내 명성을 무료로 이용하려 하지 마라’ ‘내 도움과 조언을 기분 나빠하지 마라’ 등 조건을 걸고 허락해줬다”고 설명했다.

이후 결혼 후 장윤정의 남편으로 불렸던 그는 “어딜 가도 ‘장윤정 남편’으로 불렸다. 이름을 잃은 지 오래”라며 “결혼할 때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철저하게 주민등록번호만 남을 지경이 될 줄 몰랐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집, 차, 세대주, 아이들 보호자 역시 모두 아내 장윤정의 이름으로 되어 있다. 이경규는 나를 ‘장선생’이라고 부른다. 왜 '장선생'이 됐는지 모르겠지만 아내의 존재감이 그만큼 큰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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