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pril 5, 2021

진흙탕 싸움 시작? '횡령 의혹' 박수홍 친형 "갈등은 93년생 여친때문"[종합] - 더셀럽

[더셀럽 박수정 기자] 박수홍 형제의 갈등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박수홍의 고소 예고에 친형도 맞대응을 예고하면서 결국 박수홍 형제는 법적다툼까지 벌이게 됐다.

3일 박수홍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최근 불거진 박수홍의 친형과 배우자의 횡령 의혹에 대해 5일 정식 고소절차 등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홍 측은 친형에게 제시한 합의안을 공개했다. 합의안은 ▲친형 내외와 자녀들의 재산을 공개하고 재산내역을 합해 7(박수홍), 3(친형 가족)의 비율로 분할할 것, ▲친형 내외가 박수홍을 악의적인 불효자로 매도한 점과 법인 재산 횡령, 정산 불이행 등이에 대한 사과, ▲또한 위의 합의가 성립될 경우 국민들에 대한 공개 사과, 기부나 봉사활동 등을 통한 사죄, ▲본건 합의 이후 친형 및 그의 배우자는 박수홍과 상호 간에 화해하고 용서하고, 상호 간에 악의적인 비방을 하지 않는다 등이다.

박수홍 측은 "그동안 모든 회계 관리는 친형과 그의 배우자가 해왔기에 친형 측이 이를 낱낱이 공개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납득할 수 없는 회계 처리에 대해 '소명 요청'을 번번이 묵살하고 아직까지 자료를 제시 못하고 있는 쪽은 친형 측"이라며 "이 모든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친형의 통장 거래 열람 등 법적 조치를 통해서만 가능한 상황에 이르게 됐다. 잘잘못은 결국 수사기관과 법을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알렸다.

침묵으로 일관하던 박수홍 친형이자 미데아붐엔터테인먼트 대표 박 모씨 측은 박수홍 측의 고소 발표 이후 3일 한 매체를 통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친형 측은 박수홍이 라엘, 메디아붐 엔터테인먼트 법인 통장 및 공인인증서 등을 갖고 있다면서 친형이 동생을 이용해 부를 축적하고 자신과 가족의 이익만을 챙겼다는 비난에 힘들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친형 측은 또 입시 준비를 하고 있는 고2 딸이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을 정도로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못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후 친형 측은 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박수홍과의 갈등은 회계나 횡령 문제가 아닌 지난해 초 박수홍의 여자친구 소개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새로운 주장을 내놨다.

박 대표 측에 따르면 박수홍은 지난해 설 명절 가족들에게 여자친구를 소개하려 했지만 여러 사정으로 갈등이 생겼다. 이 여자친구는 박수홍이 현재 거주 중인 서울 마포구 상암동 아파트의 명의자라며 1993년생이라고 덧붙였다.

친형 측의 사생활 폭로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차갑다. 친형 측이 본질에서 벗어난 사생활 폭로로 노골적으로 이미지 흠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박수홍의 절친한 동료 손헌수도 "그들이 다른 연예인 가족들 사건처럼 악성 루머로 이미지 흠집을 내려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한 바 있어 대중들도 친형 측의 폭로에 대해 더욱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달 29일 SNS를 통해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며,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온 것 또한 사실"이라고 밝히며 가족으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었음을 시인했다. 박수홍은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내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며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박수홍은 어머니와 SBS '미우새' 촬영을 잠정 중단, 휴식기를 갖겠다고 밝혔다. 박수홍 측은 4일 "어머니의 건강을 염려하고, 가족사에 쏠린 시선에 부담을 느낄 제작진에 먼저 하차할 뜻을 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다른 활동 일정은 계획대로 진행키로 했다. 박수홍은 오는 8일 MBN '동치미' 녹화에 참여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3일 JTBC '독립만세'의 촬영에도 참여했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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