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재숙이 남편 이준행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 데 이어, 딩크족인 사실을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7월 30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 114회에서는 배우 하재숙과 함께하는 강원도 고성 맛기행이 그려졌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하재숙은 맛기행 장소인 강원도 고성에 대해 모르는 게 없는 손님이었다. 그녀는 현재 남편과 고성에 거주 중이었다.
하재숙은 KBS 2TV 주말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 출연했던 것을 두고 "요즘 인기를 실감하냐"고 묻는 허영만에게 "여기 사니까 잘 못 느낀다. 동네에선 배우보다는 그냥 인사 잘 하는 애, 잘 먹는 애로 통한다"고 답하며 이곳에선 배우보다는 친근한 '고성댁'으로 통함을 어필했다.
하재숙은 만나는 이들마다 '아버지', '어머니'라고 부르며 곧잘 어울리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줬다. 그는 "거의 가족이네"라며 감탄하는 허영만에게 "다 어머니, 아버지다. 위 아 더 월드"라고 답하는 여유를 보였다. 하재숙은 친화력 좋게 항구에서 만난 해녀의 일손을 돕기도 했다.
하재숙의 이런 친화력은 배우들 사이에서도 통했다. 그녀는 "연기할 때 처음에 보고 인상이 안 좋았지만 사귀어 보니 진국인 사람이 있냐"는 허영만의 물음에 "영화 '국가대표2'를 찍을 때 수애가 너무 단아하고 예뻐서 조금 대하기 어려울 거라 짐작했다. 그런데 세상 털털하고 장난도 다 받아주더라. 저희끼리 합이 너무 좋아 영화도 정말 재미있게 찍었다"고 답했다.
하재숙은 배우 윤세아와도 친했다. 윤세아와는 무려 방송댄스 학원을 같이 다니고 있다고. 하재숙은 "윤세아 언니가 너무 재밌게 하시는 걸 보고, 저도 언니랑 시간을 맞춰 같이 하고 있다"며 방탄소년단을 게스트로 섭외하는 게 꿈이라는 허영만을 위해 즉석에서 방탄소년단 신곡 'Butter'('버터')의 포인트 안무를 가르쳐 주기도 했다.
이날 하재숙은 허영만을 고성군 토성면에 위치한 자신의 집으로도 초대했다. 그러면서 공개된 하재숙이 2016년 결혼한 남편 이준행. 하재숙은 스쿠버다이빙을 하러 왔다가 동갑인 남편과 자연스레 친구가 되었고, 결국 결혼까지 했다고 밝혔다. 하재숙이 밝힌 "남편에게 '우리 친구할래?' 했더니 막 번호를 가져가더라"는 첫만남 스토리는 풋풋한 설렘을 안겼다.
남편 이준행은 하재숙과 친구가 된 이후 함께 짜장면을 먹다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프러포즈를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날 하재숙은 방송 말미 2세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그녀는 아이가 있냐는 허영만의 질문에 "없다. 안 낳으려고 한다"고 답하며 딩크족으로 가닥을 잡은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시어머님은 되게 쿨하게 받아주셨다. 너희 둘이 재미있게 여행이나 다니며 놀라고. 하지만 저희 어머니가 아직 포기를 못 하셨다. 제가 드라마에 유부남의 아이를 가진 불륜녀로 나오면서, 엄마가 '결국 저 꼴 난다'고 '정신 차리라'고 난리가 났다"고 토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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