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개그맨 이세진(34)이 오는 11월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해피메리드컴퍼니는 7일 "이세진이 오는 11월13일 오후 3시, 8살 연하의 비연예인 예비 신부와 결혼식을 올린다"라고 밝히며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웨딩화보 속 이세진과 예비 신부는 진지하면서도 섹시하고 코믹한 콘셉트에 맞춰 천생연분 케미를 뽐내고 있다. 특히 9년 무명 설움을 날려준 '이병원' 캐릭터로 변신한 이세진과 예비 신부의 코믹한 모습이 웃음을 안긴다.
이세진은 개그맨 서태훈의 소개로 예비 신부를 처음 만나 3년 교제 끝에 부부의 연을 맺는다. 그는 "'개그콘서트'가 없어진 이후 공백기도 있고, 코로나19 때문에 일이 별로 없어서 힘들었는데, (예비 신부가) 옆에서 의지가 됐다"라며 "신뢰가 많이 쌓였고, 놓치면 안 된다는 생각에 결혼을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이세진의 결혼식은 주례 없이 서태훈이 사회를, 동료 개그맨들이 축가를 맡을 예정이다. 이세진은 "11월 초 백신 패스도 있다고 들었는데, 규제가 많이 풀려서 동료들이 결혼식에 많이 와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세진은 결혼 이후 활동과 관련해 "이제 가장의 무게를 짊어졌으니 제대로 된 유부파워를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이세진은 2007년 SBS '웃찾사'로 데뷔했다. 이후 KBS 2TV '개그콘서트'를 거쳐 현재는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2015년 KBS 연예대상에서 코미디부문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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