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을 음악 관련 인플루언서라고 소개한 네티즌 A씨는 “유명가수 J양에게 협박당하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이 글에서 지난 해 12월 여러 히트곡으로 유명한 J양에게 음악작업을 하자는 DM(다이렉트 메시지)를 받았고 몇 개의 영상 작업을 진행했다며, 지난 1월 J양이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술자리를 가졌고 스킨십을 나눴다고 주장했다. 이후 J양이 ‘성폭행을 당했다’라고 자신을 협박하고 있다는 것.
이어 A씨는 J양이 자신의 집 비밀번호를 알려준 후 수시로 집에 불러서 다섯 번 정도 같이 팔베개를 하고 잤다며, 그러던 중 J양이 A씨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적었다. A씨는 “J양이 자기는 8월 16일에 수면제를 먹고 심신미약인 상태였으며, 나에게 ‘이러면 안 된다’고 거부하고 필름이 끊겼는데 이후 성폭행을 당했다더라”라며, J양에게 수시로 욕설과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J양과 나눈 메시지 내용도 함께 공개했다.
이후 A씨는 추가글을 통해서 “몇달에 걸친 J양의 가스라이팅에 너무 많이 지쳐서 이 글 하나로 그들이 허위사실 유포를 멈춰줬으면 한 것도 사실이다. 추후 J양 측이 다시 협박하거나 사실이 아닌 기사를 낸다면 그땐 녹취록과 CCTV 등을 공개하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J양 측에서 글을 내리지 않으면 고소하겠다는 협박성 전화를 받았다고 전했다.
해당 글이 온라인 상에서 퍼져 나가면서 ‘유명가수 J양’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네티즌은 J양을 제이세라라고 추측했고, 결국 제이세라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 직접 입장을 밝혔다.
제이세라는 지난 30일 오후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본인이 얼른 글을 쓰는 게 맞을 것 같아서 글을 쓴다. 영문도 모르고 있다가 제가 성추행을 했다는 기사를 지인들이 알려줘서 손이 떨리고 너무 황당해 하루일과를 소화도 못한 채 글을 쓴다”라고 말했다.
그는 “길게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도 이유도 없이, 그 분이 저에게 고백했던 캡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그 남자를 좋아하지도 않는데 굳이 성추행을 할 이유가 있을까요?”라며, “전혀 제 이상형도 아니고 호감의 느낌을 받은 적도 없어서 고백을 고사했던 저에게 이런 피해를 주려고하니 마음이 더 상하고 오히려 그 분이 안타깝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제이세라는 “알만한 히트곡 몇 곡 가지고 있고, 앞으로 계획된 좋은 활동들이 아니꼬와서 였을까요?”라며, “명예훼손에 관련된 사항들은 제가 대응할 예정이지만, 저를 아시는 분들이 말 같지도 않은 추측성 기사 때문에 불쾌해하시고 저를 멀리하실까 그게 더 무섭습니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제이세라가 직접 입장을 밝힌 가운데, A씨가 추가로 새로운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OSEN]
[사진]제이세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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