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탈퇴 인증 릴레이
"소비자로서 불쾌하다" 원성
배우 김선호/ 사진=11번가 유튜브 채널 캡처
앞서 11번가는 1일 오전 11시 각종 SNS를 통해 '십일절 페스티벌'을 알리는 모델 김선호의 캠페인 광고를 송출했다. 해당 영상 속 김선호는 11번가를 상징하는 숫자 11를 손가락으로 그리는 등 환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나타났다.
이 광고는 지난 10월 초 사전 제작된 것으로 김선호 이슈가 불거지기 전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11번가는 최근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면서 공개 여부를 놓고 고민해왔으나 그의 전 여자친구가 사과를 받은 것으로 일단락되면서 광고 공개를 결정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반발 여론이 심상치 않다. 이날 텐아시아 취재 결과 다수의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11번가 회원 탈퇴를 인증하는 게시물을 올리는 등 불매 운동이 시작됐다.
김선호 모델 복귀 이후 11번가 탈퇴를 인증하는 게시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또 다른 누리꾼은 "11번가가 모델 김선호 광고를 다시 올려 소비자가 느끼기에 불쾌하다"며 회원 탈퇴를 결정했다. 이외에도 트위터 등 각종 SNS를 통해 11번가 탈퇴를 인증하는 누리꾼들이 등장하고 있다.
김선호 지난 4월 11번가의 광고 모델로 발탁되는 등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지난달 전 여자친구인 전 기상캐스터 최영아가 교제 당시 그에게 낙태를 종용받았다고 폭로하면서 큰 암초를 만났다. 관련 논란이 확산되자 11번가를 비롯한 업체들은 김선호의 광고 활동을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이후 전 여자친구에 관한 사생활 폭로가 터지면서 여론이 나아지자 김선호의 광고를 다시 공개하는 등 태세를 전환하고 있다.
사실상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했던 김선호도 예정대로 영화 '슬픈 열대'에 출연하기로 결정하는 등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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