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기-정선영 기상캐스터 부부가 부부간 잠자리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하 '오은영 리포트')에는 빅데이터 전문가이자 방송인 전민기와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정선영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결혼 후에 부부 관계가 암흑과도 같다. 우리 부부 성생활의 불이 꺼졌다”고 고백했다.
전민기는 "아내는 그 부분이 중요한 사람이다 보니까 잘 안 맞아서 갈등이 생긴다"라고 전했다.
정선영은 "스킨십도 좋아하고 잠자리 갖는 것도 좋아한다. 몸정이더 중요한데 남편은 마음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점차 횟수가 줄어들더니 결혼 앞두고 3~4개월 전에는 한 달에 1~2번으로 현저히 줄어들었다"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정선영은 9박 10일의 신혼여행에서도 잠자리를 가지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전민기는 "제 나이가 40대 초반이니까 가족들을 케어하고 사회에서 인정받아야 하고 일로 성공해야 하는 여러 요인이 잠자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닌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자위를 해본 적 있나'라는 부부 성생활 설문 조사에 정선영은 "나는 주 2, 3회"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정선영은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가진다. 야한 웹툰이나 소설을 보면서 셀프로 위로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은영 박사와 대화를 나눈 전민기는 "일주일에 2, 3번은 많은 것 같고 차차 늘려가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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