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삽시다’ 가수 정수라가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3’)에서는 1980년대 여성 트로이카 중 한 명으로 이름을 날렸던 가수 정수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수라는 결혼 7년 만에 파경한 이유에 대해 “저는 연예인이고 남편은 사업하는 사람이다 보니까 어느 순간 어려운 상황이 느껴지지 않냐. 경제적으로 힘이 되어 주고 싶어서 안 해도 되는 행동을 하게 됐고 일을 더 크게 벌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죽이기 싫어서 내가 할 수 있는 정도는 최대한 해줬는데, 결과적으로 어느 순간 ‘이건 처음부터 계획된 거구나’ 생각이 들었을 때 주저앉았다”고 털어놨다.
전남편과 골프로 처음 만났다는 그는 좋은 첫인상이 결혼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정수라는 “그 당시에는 저희 가족들도 반대했었다. 주변 지인들도 반대했는데, 쓸데없는 오기 같은 게 있다. 남들이 어떤 얘기를 해줘도 나에게 와닿지 않았다. 오히려 ‘그래? 그럼 내가 멋지게 살아 볼게’ 이런 쓸데없는”이라고 전했다.
정수라는 “결국은 큰 손해와 저희 어머니 집까지 담보로 대출까지 받았다. 다른 건 몰라도 어머니 집만큼은 지켜야겠다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 나 넘어가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혼조차 쉽지 않았다. 이혼 준비 과정만 1년이 넘었다. 1년이 지난 후에 이혼이 성사됐다. 나머지 부채에 대한 조정이 있었다. 그런 과정 속에서 내 마음이 얼마나 힘들었겠냐. 2018년에 부채를 정산했다)”고 밝혔다.
정수라가 연애 중이라고 밝히며 “이 사람은 2018년에 35주년 콘서트를 하면서 친구로 만났다. 2022년부터 친구에서 연인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아주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다. 여기 한국에 있는 친구가 아니고 필리핀에서 레미콘 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정수라는 최근 ‘어느 날 문득’이 역주행 중인 이유에 대해 “임영웅이 이 노래를 불러준 거다”며 “그 친구가 불러주고 나서 난리가 났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뭐든지 타이밍이 있는 것 같다. 숨겨져 있다가 서서히 조금씩 부르고 있을 때 이 친구가 불러주니까 시너지가 너무 크더라. 지금 나한테 히트곡이 하나 갑자기 생겼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정수라는 남자친구를 언급하며 “필리핀에 가서 직접 요리를 해줬다. 맛있다고 그러더라. 그 사람이 멸치볶음, 오징어볶음, 콩자반 같은 걸 좋아한다”라며 “키가 185다. 손이 많이 간다. 털털하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자주 못 만나니까 해외에서 만나는 재미와 설렘이 있더라. 호칭은 ‘자기야’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정수라는 대기업 회장과 염문설에 대해 “지금도 병원 이사라는 둥, 아파트가 내 거라는 둥, 동해 따이 내거라는 둥 지금도 소문이 똑같이 있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완선이가 ‘라디오스타’에 나와가지고 나하고 동서지간이라고”라고 말하며 폭소했다. 그는 “저희 어머니가 생전에 스캔들을 염려하셨다. 말도 안 되는 스캔들이 터진 거다. 어머니가 굉장히 힘들어하셨다”고 전했다.
혜은이 역시 루머로 힘든 시간을 보낸 바, 정수라의 고충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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