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December 23, 2020

유승준, 분노했더니 돈이 와르르...유튜브 수입 수백배 폭증 - 스타투데이 - 매일경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 44)이 '유승준 방지법'에 분노한 영상을 게재한 뒤 유튜브 수입은 100배 이상, 구독자는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유승준은 지난 19일 이른바 '유승준 방지법'에 분노하는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려 화제의 중심에 섰다. 유승준은 이날 "'유승준 원천 방지 5법 발의안'?? 김병주 의원 지금 장난하십니까? 그동안 참아왔던 한마디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중대발언 #정치발언 #소신발언 #쓴소리"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40여 분간 격정 발언을 쏟아냈다.

영상에서 유승준은 "도대체 이게 말이 되냐. 국민 세금으로 일하는 정치인이 그렇게 할 일이 없냐"고 격분하며 "어떻게 모든 분노를 한 연예인에게 뒤집어 씌워서 시선 돌리기를 하냐. 제가 청년 사기를 떨어뜨릴 인물로 보이냐. 제가 (한국에) 가면 갑자기 모든 젊은이들이 군대를 안 가나. 억지스러워도 너무하지 않느냐"라고 주장했다. 정치인들을 거론하며 화살을 돌리기도 했다.

이 영상은 언론에 보도되며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모았고, 비판 만큼 유승준의 유튜브 조회수 및 구독자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분노 영상 게재 전 유승준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2만9000여명이었지만, 23일 현재 6만9000명을 넘어섰다. 유승준이 지난 2018년 11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후 올린 영상 조회수가 2만~34만 회 였다면 '분노 영상'은 23일 오후 3시 기준 176만회를 돌파, 최다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또 유튜브 통계 사이트 '녹스인플루언서'에 따르면 그간 유승준 채널의 하루 수입은 평균 1만원이 채 되지 않았지만, 19일 영상 공개 후 20일은 150만5600원~466만200원, 21일은 146만 8천원~454만 3800원으로 추산됐다.

또 다른 분석 사이트 '소셜블레이드'도 유승준 유튜브 채널의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20일의 수입을 298달러(약 33만 660원)~4800달러(약 532만 5120원)로 추정했다.

이는 분석 사이트를 통한 추산으로 실제와는 다를 수 있지만 평소보다 수백 배 증가한 수입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유승준은 가수 활동으로 인기를 얻던 지난 2002년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 병역을 회피했다는 이유로 입국이 금지됐다. 긴 소송 끝에 대법원에서 승소 판결을 받아냈으나 여전히 한국 입국의 길을 열리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7일 국적 변경을 통한 병역기피를 막기 위해 다섯 가지 법안을 패키지로 묶어 이른바 '유승준 방지5법'(국적법·출입국관리법·재외동포법·국가공무원법·지방공무원법)을 발의했다. 해당 법안에는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한국 국적을 포기한 사람에 대한 입국 제한을 명시하자는 내용이 담겨, 통과되면 병역기피로 입국 금지된 유승준에 대한 입국 제한 근거가 확실해진다.

trdk0114@mk.co.kr

사진l유승준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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