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anuary 20, 2021

강원래 "감정 격해져 '방역 꼴등' 표현...정치적 해석 아쉽다" - 이데일리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만나 “대한민국 방역은 전 세계 꼴등”이라고 말한 ‘클론’ 강원래 씨가 의료진에 사과했다.

강 씨는 21일 인스타그램에 “죄송하다. 대한민국 국민과 방역에 관련해 열심히 노력해준 관계자, 의료진들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단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저는 정치인도 아니고 특정 정당을 지지 하는 자리도 아니었는데 정치적으로 해석되어 조금은 아쉽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도 저희 말을 안 들어줘서 어떤 자리이건 우리 목소리를 내고자 만든 자리였다”며 “어제 이태원 모임에서 홍대, 강남역, 종로 등 여러분과 함께 자영업자들이 고충을 이야기 하다 보니 감정이 격해서 제가 ‘방역 정책이 꼴등’이란 표현을 쓴 것 같다”고 해명했다.

강 씨는 “다시 한 번 사과 드리며 앞으로 좀 더 보상이 있는 방역 정책에 대해서 기대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을 방문, 강원래 이태원 자영업자 대표 등 상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안 대표는 전날 서울 이태원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강 씨를 만나 소상공인의 고충을 들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주점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온 강 씨는 이날 안 대표가 마련한 상인 간담회에서 “K팝이 세계 최고인데, 대한민국 방역은 전 세계 꼴등인 것 같다”며 “여기 빈 가게만 봐도 가슴이 미어진다”고 토로했다.

이에 안 대표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이 주먹구구식”이라며 “이태원도 거의 절반 정도 문을 닫고 떠나시고, 나머지 절반도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한다”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부터 과학적인 거리두기 기준을 만들겠다”며 “재난지원금은 실제 재난을 당한 분들께 드려야 한다. 정부에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정책을 제대로 세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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