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가수 겸 뮤지컬배우 아이비가 돈 빌려달라는 메시지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아이비는 28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 네티즌이 보낸 메시지를 캡처해 공개했다.
네티즌은 아이비에게 “도움이 좀 필요해서 글 남긴다”며 “급하게 4천만 원을 빌리고자 한다. 60개월(5년) 동안 월 100만 원씩 총 6천만 원을 갚겠다”며 돈을 빌려달라 요구했다.
인스타그램
이어 “생활이 어려운데 지병까지 심해져 지금 일은 못 하고 있어 대출은 연체되고 생활비도 부족해서 부득이하게 급전 빌리는 중이다. 4천만 원은 대출 전체 완납과 지병 치료비, 치료하는 동안의 생활비”라며 자신이 처한 상황을 구구절절 설명했다. 끝으로 “무슨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갚겠다. 여력이 된다면 선의를 베풀어 줬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아이비는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네티즌의 요구에 황당해했다. 그는 “4천만 원 누구 애 이름인가”라고 글을 덧붙이며 불편한 심경을 전했다.
연예인들이나 셀럽이 돈 빌려달라는 메시지를 받는 일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앞서 박명수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시도 때도 없이 “돈 빌려달라”고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을 향해 일침을 날렸다.
박명수는 “돈 빌려달라는 게 (메시지) 열에 아홉이다. 그걸 몇십 명한테 똑같이 돌리나 보다”라며 “그렇게는 돈을 벌 수가 없다. 그 시간에 더 노력하라고 말씀드린다”라고 지적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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